기존에는 은행 ATM 기기에서 현금을 입출금 하려면 실물 카드가 필요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왔던 절차였는데요. 오늘 2023년 12월 6일부터는 스마트폰 QR코드 만으로 ATM 기기에서 현금 입출금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QR코드 방식 ATM 입출금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이 내용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QR코드 방식 ATM 입출금 서비스
위에도 간략히 언급했습니다만, 은행 ATM 기기에서 현금을 입출금 하기 위해서는 실물 카드를 지참해야 했습니다. 물론 실물 카드 없이 입출금이 가능한 서비스가 있기는 했지만 가능한 ATM기기나 스마트폰의 종류가 한정적이었던 단점이 있었죠. 하지만 23년 12월 6일부터는 스마트폰의 종류에 상관없이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표기되는 QR코드만으로도 은행 ATM기기에서 입출금이 가능해집니다.
KB국민은행 국내 17개은행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해당 은행들의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은행 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공동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사용하는 은행과 ‘각 은행에서 제공하는 개별 앱’을 사용해야 하는 곳으로 분류하였으니, 주로 이용하는 은행에 따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공동 모바일 현금카드 앱 사용 가능 은행
: SC제일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농협중앙회, 대구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
- 개별 모바일 (각 은행에서 제공하는 개별 앱)
: SC제일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 수협은행, 수협중앙회
(SC제일은행은 공동 모바일 현금카드앱과 개별 모바일 앱 모두 사용이 가능.)

모바일 현금카드 앱 사용 방법 및 절차
-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현금카드 앱 다운로드 및 가입.
- ATM기기에서 출금 선택 → 모바일현금카드 선택 → QR코드 생성
- 모바일현금카드 앱 실행 → CD/ATM 메뉴 선택 → ATM 화면에 나타난 QR코드 스캔
- ATM기기에 계좌 비밀번호 입력 → 출금 금액 입력 → 현금 수령
기존에 PC를 통한 앱카드 결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구조가 비슷하여 크게 생소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분들께는 조금 복잡한 과정으로 생각될 수 있겠습니다. 약 9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제공되는 서비스인만큼 많은 부분에서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겠지만 한 편으로는 이 방법을 이용해서 피싱 등의 범죄가 새로 생겨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