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위반 딱지 받으면 억울한 순간들이 있죠. 응급 상황이었거나, 잠깐 짐만 내렸는데 찍혔거나. 그럴 때 “이의신청하면 되겠지” 하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이의신청 전에 훨씬 유리한 단계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 넘기면 나중에 더 불리해질 수 있어요. 오늘은 두 단계를 정확히 구분해서 정리해드립니다.

두 단계를 구분하는 게 핵심입니다
Q. 주정차 위반 과태료에 이의가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절차가 2단계로 나뉘고, 기한이 서로 다릅니다. 대부분 이 둘을 헷갈려서, 유리한 1단계(의견진술) 기한을 놓치고 뒤늦게 2단계(이의신청)만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단계 | 시점 | 기한 | 특징 |
|---|---|---|---|
| ① 의견진술 | 단속 직후, 사전통지서 받았을 때 | 통지서에 적힌 기한 (보통 20일 이내) | 사유 인정되면 과태료 자체가 취소됨. 가장 유리한 단계 |
| ② 이의신청 | 정식 과태료 고지서 받은 후 | 고지서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 | 법원으로 넘어가 재판(비송사건절차)으로 진행 |
1단계 — 의견진술 (여기서 끝내는 게 제일 좋습니다)
불법 주정차로 단속되면 곧바로 과태료가 나오는 게 아닙니다. 먼저 사전통지서가 발송되고, 여기에 적힌 기한(보통 단속일로부터 15일 이내 또는 통지서에 명시된 의견제출 기한) 안에 의견진술을 할 수 있습니다.
- 사유가 정당하다고 인정되면 → 과태료 자체가 부과 취소됩니다
- 인정 안 되더라도 → 이 기간 내에 자진납부하면 20% 감액 혜택이 있습니다
즉, 이 단계를 그냥 흘려보내는 게 가장 아까운 실수입니다. “어차피 이의신청하면 되겠지” 하고 사전통지서를 무시하면, 과태료가 정식으로 확정돼버려서 나중에 훨씬 번거로운 절차(2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2단계 — 이의신청 (1단계를 놓쳤거나, 그래도 불복할 때)
의견진술 결과에도 불복하거나, 이미 정식 과태료 고지서를 받은 상태라면 이제 이의신청입니다.
- 기한: 과태료 고지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
- 신청 방법: 관할 행정청(구청 등)에 서면으로 제출
- 이후 처리: 행정청이 이의제기 내용을 관할 법원으로 통보하고,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른 과태료 재판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의신청은 행정청이 알아서 다시 봐주는 게 아니라 법원의 재판 절차로 넘어간다는 점입니다. 1단계보다 훨씬 무겁고 시간이 걸리는 절차예요.
전체 흐름 한눈에 보기
불법 주정차 단속
↓
사전통지서 발송 (단속일로부터 약 1개월 이내)
↓
① 의견진술 (통지서 기재 기한 내, 통상 15~20일)
→ 사유 인정 시 과태료 취소
→ 기간 내 자진납부 시 20% 감액
↓ (불인정 시)
정식 과태료 부과 (고지서 발송)
↓
② 이의신청 (고지서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
→ 관할 법원 통보 → 비송사건 재판
그래서 지금 뭘 해야 하나
아직 사전통지서 단계라면, 무조건 그 기한 안에 의견진술부터 하세요. 이게 훨씬 간단하고 유리합니다. 사유(응급 상황, 화재·재해 대응, 교통사고, 차량 고장 등 부득이한 사정)를 구체적으로 적고, 가능하면 증빙자료(사진, 진단서, 사고 확인서 등)를 첨부하면 인정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이미 정식 고지서를 받았다면, 6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진행하되, 법원 재판까지 갈 수 있는 절차라는 걸 감안하고 준비하세요.
하나만 더, 기한을 넘기면 어떻게 될까
여기까지 읽고 “아직 시간 여유 있으니 나중에 하지” 하실 수 있는데, 두 기한(의견진술 기한, 60일 이의신청 기한) 둘 다 놓치면 과태료가 그대로 확정됩니다. 그 이후엔 이의를 제기할 방법이 사실상 없어지고, 체납 시 가산금까지 붙습니다. 통지서·고지서를 받으면 날짜부터 바로 확인하고, 캘린더에 기한을 메모해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특히 사전통지서는 우편함에 방치되기 쉬운 우편물이라, 받는 즉시 확인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주정차 과태료에 이의가 있다면 ① 사전통지서 단계의 의견진술(더 유리, 짧은 기한) → ② 정식 고지서 단계의 이의신청(60일, 법원행) 순서로 대응 방법이 나뉩니다. 이 두 단계를 헷갈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응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지금 혹시 받아둔 통지서가 있다면, 어느 단계인지부터 확인해보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본 글은 2026년 기준 각 지자체 공개 안내를 여러 곳 교차 확인해 정리한 것으로, 세부 기한·절차는 지자체 조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과태료 고지서에 안내된 관할 행정청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