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텍스 (VORTEX) 넷플릭스 해외드라마 추천 및 후기

보르텍스(VORTEX)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프랑스 작품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은 아내를 가상 현실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과거 아내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 라인입니다. 최근 들어 타임워프나 시공간을 주된 테마로 하는 작품이 많이 있어서 뻔한 스토리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작품이어서 소개를 해 보도록 합니다.

보르텍스 (VORTEX) 드라마 메인 포스터


보르텍스 출연진

토메르 시슬레 (Tomer Sisley) , 카미유 클라리스 (Camille Claris) , 지네브 트리키 (Zineb Triki) 등

보르텍스 줄거리

형사 생활을 하고 있는 뤼도는 사랑스러운 아내 멜라니 그리고 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일찍 습관대로 조깅을 하러 나간 그녀의 아내 멜라니가 갑자기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실의에 빠진 뤼도였지만 시간이 흘러 재혼을 하게 되고 새 아내와 그 사이에서 얻은 아들과 함께 살게 됩니다. 보르텍스 세계관에서는 사건 사고에 대해 VR로 그 당시의 시공간을 저장을 할 수 있습니다. 형사인 뤼도는 우연치 않게 전 아내가 사망했던 근방에서 벌어진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VR 가상공간으로 들어간 그는 그 공간에서 죽은 아내를 만나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VR 가상공간에 아직 살고있는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뤼도는 그녀를 죽지 않도록 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과거를 바꾸게 되는 행동을 하고 의도치 않았지만 과거의 변화로 인해 현재 역시 변화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멜라니의 죽음을 막고, 그녀를 죽인 범인을 찾아야 하며, 현재를 크게 바꾸지 않아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입니다.


보르텍스 감상평

‘ VORTEX’의 사전적인 의미는 ‘소용돌이’입니다. 극의 정황상 과거와 현재의 소용돌이가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주인공 뤼도는 죽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서 과거를 바꾸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그녀의 죽음을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던 것이죠. 하지만 그녀를 살리기 위해서 했던 그 행동들이 그의 의도와는 달리 원래의 현재와 다른 현실로 다가오게 됩니다. 더욱이 그녀의 죽음을 막게 되면 새로운 아내를 만나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럼 현재에 존재하는 아들까지 태어나지 못하게 되는 상황까지 맞닥뜨리게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현재의 결과는 과거가 모여서 이뤄진 것입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아내를 살리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소중한 아들이 태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판타지적인 상황이라 현실성은 없지만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아내와 아들, 둘 중 하나만 택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잔혹한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속에서는 결국 다른 의미의 결말을 맞게 되지만 제가 뤼도 였다고 해도 이미 현실에서는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기 위해 현재의 태어난 아이를 탄생을 막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시공간이나 타임워프에 대한 영화나 드라마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VR이라는 특정 환경 안에서 과거를 조우한다는 점이나 결말 역시 너무 뻔한 스토리라인으로 치우치지 않았기에 개인적으로 킬링타임용으로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답답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극의 분량 역시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찾아보실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찾아보니 IMDB 등 해외 사이트에서도 7점 이상의 평점을 받아 괜찮게 본 사람들이 많은 듯합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배우인 ‘카미유 클라리스’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극 중 역할상 많이 꾸미거나 예쁜 모습을 많이 하고 나오지 않음에도 수수하면서도 단아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카미유 클라리스의 인스타그램에서 한 컷을 가져와봤습니다.

카미유 클라리스가 웃고 있는 모습.